獨 점쟁이 문어 "독일, 월드컵 3-4위전 승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09 18:29
글자크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의 경기 승패를 100% 맞혀 '족집게 문어'로 불리는 문어 파울이 독일의 3·4위전 승리를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오버하우젠의 시라이프 수족관에 살고 있는 파울은 9일(현지시간) 수족관 내부로 독일과 우루과이 국기가 부착된 2개의 상자를 내려 보내자 이 가운데 독일쪽을 선택했다.



이는 독일이 우루과이와 펼칠 3·4위전에서 승리,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풀이됐다.

파울은 그동안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경기를 포함, 독일이 아르헨티나 영국 호주 가나에 각각 승리한 것과 세르비아, 스페인에 패한 것을 정확히 예측해 '점쟁이 문어' '예언자 문어'로 주목 받았다.



반면 스페인에 패해 독일의 결승행이 좌절된데 분노한 일부 독일인들은 '매국노' 파울을 "상어가 들끓는 수족관에 쳐 넣으라"는 등 그에게 분풀이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