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항의에 EBS"데이브 학력 검증절차 밟을것"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0.07.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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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 데이브 씨. ↑ 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 데이브 씨.


EBS측이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잉글리시' 진행자 데이브(한국명 이선민)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신뢰할만한 방식으로 확실하게 검증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BS측은 데이브에 대한 학력 확인을 요청하는 문의가 스타 잉글리시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잇따르자 7일 일괄적으로 이와같은 취지의 답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 답변에서 EBS측은 "이 문제는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지만 이선민씨를 출연자로 기용한 EBS차원에서도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해야할 중요사안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선민씨의 동의하에 확인절차를 진행 중이니 검증절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 같은 EBS측의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이디 'aloveyou'는 "교육채널에서만큼은 그런 의혹은 하나도 남김없이 밝혀주셔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아이디 'ladh88'은 "공영방송이라는 EBS가 왜 이리 빠른 조치를 하지 않는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dy0917'은 "강사를 최초 고용 시 인증서류도 받지 않고 취업시켰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는 거냐?"며 EBS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시청자는 "메인 호스트의 경력이 처음엔 석사, 그 다음에는 석사과정, 지금은 그냥 학사로 학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가는 경우는 처음본다"며 "무슨 이유로 수정을 했는지 공지를 하던지, 왜 자꾸 은근 슬쩍 바뀌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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