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과 유럽 지역에 3D LED TV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중국, 중남미, 인도, 아시아 등 총 70여개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베스트바이 등 70여개국의 주요 유통점들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며 "올 초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아'를 내세워 지역별 3D TV 마케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전세계 3D TV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 자국 시장에서 3D TV를 출시한 소니도 이달 들어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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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글로벌 3D TV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소니-파나소닉 등 빅4간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3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60만대를 이미 판매한데 이어 연간으로 260만대 판매 목표를 내세우는 등 압도적인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IT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세계 3D TV 시장이 420만대 가량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1290만대로 급증했다가 2015년에는 78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