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7~8월 美서 독특한 시승마케팅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7.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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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센서드(Uncensored)' 마케팅… 쏘나타 30일간 자유롭게 시승평가

↑현대차 신형 쏘나타↑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미국서 '쏘나타'에 대한 독특한 시승마케팅을 전개한다.

9일 미 현대차(HMA)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쏘나타를 비롯한 전 모델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장기간의 시승을 통한 주관적인 평가들을 상호 자유롭게 교환하는 이른바 '언센서드(Uncensored)' 마케팅을 진행한다.



언센서드의 어원적 의미는 무삭제, 무검열을 뜻하며, 현대차가 이 어휘를 대표적으로 사용한 이유는 시승에 참가한 미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편집하거나 평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진행될 언센서드 마케팅을 위해 라디오, 디지털, 소셜미디어(Social Media), CRM(고객관계관리) 등을 대상으로 총 6개의 광고 스팟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30초 분량의 '쏘나타', '싼타페', '아반떼', '베르나' 등의 스팟 광고를 통해 현대차의 10년 워런티(품질보증)를 포함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연비향상을 위해 힘쓰는 리딩 브랜드라는 점도 함께 부각시킬 계획이다.

크리스페리 미 현대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또 다른 소비자들의 의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언센서드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타고 느낀 점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언센서드 캠페인은 현대차를 소유하지 않은 125명의 운전자들이 신형 쏘나타를 30일 동안 시승해보고 현대차 페이스북(Facebook) 사이트에 자유롭게 소감을 남기거나 각 소비자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차에 대한 시승소감이나 영상을 남기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5만1205대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8%증가한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형 쏘나타는 전년보다 48.7%, 투싼ix는 200%이상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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