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보험사들은 채권의 가장 큰 수요자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채권금리에 영향을 받게 된다"며 "특히 운용자산이 많은 생보사들은 금리가 상승한 상태에서 지속되면 2년차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정금리형 부채비중이 큰 대한생명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한화증권도 "생명보험사는 자산보다 부채의 듀레이션이 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의 상승이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더 빠르고 광범위한데 비해 부채의 부담이율 상승에는 느리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생명보험사들도 금리의 방향성과 주가의 연관성이 컸다"며 "경기회복 초기를 지나면서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금리와 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생명보험사들의 주가는 이보다 더 탄력
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