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은 금리인상 효과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해도 기준금리 2.25%는 올해 IMF예상 경제성장률 5.7%에 비할 때 여전히 저금리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미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암시했던 부분이 있었고, 미세조정을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게 있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록 인상폭 자체가 크지 않고도 하더라도 통화정책의 방향성 자체의 전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경기가 양극화되어 있고 내수경기가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내수기업에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금리로 인한 조달코스트 상승은 조선 건설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자연스럽게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김 부사장은 지적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 가속화돼 고통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