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2%에서 2.25%로 인상했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14명의 경제 전문가 중 금리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최근 금리를 인상한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등과 함께 유럽 불안 속에서도 탄력적인(resilient) 역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지난달 2일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금리 동결 압박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한국이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325bp 인하했던 한국이 금리 정상화에 착수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