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입자 유치경쟁 부담 목표가↓-한화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7.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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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3,180원 ▼40 -1.24%)은 9일 KT (37,200원 ▼50 -0.13%)에 대해 스마트폰 등 가입자 유치경쟁 지속에 따른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KT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8655억원(YoY -0.1%, QoQ +0.9%), 5963억원(+23.4%, +7.9%)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당초 방통위의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 실시로 2분기 경쟁 완화 및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했지만 5월 이후로 다시 마케팅 경쟁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폰4 출시와 경쟁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로 3분기 역시 마케팅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4는 예상대로 7월말에 도입될 것으로 보여 KT는 SKT (52,000원 ▼300 -0.57%)과 함께 스마트폰 경쟁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선통신도 SKT가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의 유선통신 상품 재판매를 강화하고 LGU+(구 LG텔레콤 (9,780원 ▼80 -0.81%))도 다시 가입자 유치를 강화하면서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가입자 유치경쟁 부담으로 5만3300원으로 하향했다"며 "현재의 주가 조정은 2분기 실적 부진우려와 3분기 경쟁 지속 예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고 판단되지만 높은 배당성향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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