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튀김코스요리 전문점

머니투데이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2010.07.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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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문일식>

45년 집약된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 내는 튀김전문점이 있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곳의 튀김은 지금껏 맛보지 못한 여러 재료를 튀김에 접목, 소리 소문 없이 고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불러 모으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일구어낸 <김설문일식>의 색다른 튀김요리를 만나보자.

◇ 오랜 노하우의 정점에서 맛보는 18가지 튀김요리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튀김코스요리 전문점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무교동 서린호텔의 덴뿌라 코너 하면 일본의 미식가들도 아침에 비행기로 와서 먹고 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다.

이러한 유명세의 중심에 있던 조리장이 바로 <김설문일식>의 오너셰프인 김설문씨.



서린호텔에서만 25년 근무하며 아이스트림 개발 등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낸 주인공인 김설문 대표가 운영하는 <김설문일식>은 조금씩 맛보는 18가지의 튀김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튀김전문점이다.

튀김 요리의 생명은 ‘바삭함’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여러 가지 튀김을 한 번에 제공하는 튀김정식에서 탈피, 호텔 등 고급 일본요리집 퀄리티의 튀김을 맛 볼 수 있도록 각 재료를 고객이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서 제공하는 ‘튀김코스요리’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코스이니 그때 그때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튀김요리의 경우 각 고객의 먹는 속도에 따라 한 명 한명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서비스로 그가 서린호텔 근무시절부터 해왔던 방식을 <김설문일식>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


<김설문일식>이 위치한 북창동 먹자골목은 신한은행 본점, 삼성본관, 삼성생명, 흥국생명, 신동아화재는 물론 시청과 인접해 있어 각양각색의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중심 상권으로 직장인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이곳은 인근 직장인 고객 외에도 이러한 특별한 튀김요리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목적 고객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90%이상이 예약 고객이다.

◇ 특유의 도전정신이 성공의 관건

이곳의 튀김이 남다른데는 4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구하고 만들어낸 김 대표 만의 노하우가 일조하고 있다. 그가 튀김 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일순위로 꼽는 것이 바로 일정한 온도 유지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튀김코스요리 전문점
일본에서 우연히 알게 된 튀김기를 벤치마킹하여 직접 제작, 기름솥 가운데 히터를 설치하여 기름이 가운데서 밖으로 순환하여 동일한 온도 유지를 가능케 했다.

170~180도에서 타지 않게 빠르게 튀겨내는데 식재료가 지닌 수분이 밖으로 나오기 직전에 튀겨내야 바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이곳은 일반적인 식재료에서 탈피, 보다 폭넓은 재료를 튀김 요리로 맛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인삼, 멍게, 산마, 아이스크림 등을 들 수 있다. 나무 모양으로 튀겨낸 화려한 비주얼의 인삼은 특유의 단맛으로 일본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한 살아있는 멍게로 튀긴 멍게튀김은 바다의 향을 입안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찰떡에 감싸 튀긴 아이스크림 튀김은 1988년 김 대표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당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갓 튀겨낸 튀김은 어떤 조리 방법보다 좋은 맛을 낸다’를 모토로 삼고 있는 김 대표는 향후 카운터석으로만 꾸민 튀김전문점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메뉴로는 사시미를 전채로 제공하는 튀김A코스(3만5000원)가 있으며 점심의 튀김정식(1만2000원), 정식(1만5000원), 회정식(2만2000원)도 인기다.

주소 서울시 중구 북창동 104번지 전화 (02)774-3631~2
영업시간 12:00~15:00, 17:00~22:00

가능성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폭넓은 튀김 메뉴 구성.
변수 골목 안쪽에 위치하여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가기 힘들다.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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