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북한 기타 '천재 소녀'…해외네티즌 깜짝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07.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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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북한 기타 '천재 소녀'…해외네티즌 깜짝


자신의 몸보다 더 큰 기타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한 북한소녀의 영상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총 3분 20초인 영상은 1년 전 아이디 chijiro22를 사용하는 한 일본 국적 남성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뉴스매체에 소개되며 35만 건의 클릭수를 기록하는 등 뒤늦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동영화 <소년장수> 중 <출전북을 울려라> - 함흥시 신흥유치원 강은주'라는 제목으로 짐작한 소녀의 나이는 4~5살. 어른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정교한 손놀림으로 빠른 곡을 소화하는 소녀의 실력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 네티즌들은 "놀라운 소녀", "내가 저 나이 때는 음악이 뭔지도 몰랐다", "슈퍼 신동"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20년간 기타를 연주해 왔다는 한 네티즌은 "나보다 훨씬 낫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저히 유치원생의 실력으로 보기 어렵다며 "소녀처럼 보이는 것뿐 나이가 정말 많은 것 아니냐", "실제로 저 소녀가 연주하는 게 아닐 것"이라며 의심하기도 했다.

소녀의 국적 또한 네티즌들의 관심 대상이다. 북한 고위 관직자들에게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만일 저 소녀가 북한에 살지 않았다면 재능을 더욱 꽃피웠을 것", "아동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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