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9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최장현 제2차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장호완 원장, 포스코 최종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용존 리튬자원 연구시설 및 실증플랜트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해수용존 리튬자원 연구시설 및 실증플랜트는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할 연구동과 해상형 실증플랜트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 등 2차전지 핵심원료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5월 지질자원연구원이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올 2월 국토부와 포스코가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섰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연구시설과 해상실험 장치를 설치한 후 2012년까지 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하고 2014년까지 연 30톤 생산 규모의 탄산리튬 추출 실증플랜트 건설과 리튬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국토부는 포스코에 기술을 이전하면 연간 2만~10만톤 규모의 리튬 생산공장이 가동돼 연간 2억~1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이득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