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실장에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8일 발표했다.
이 수석은 임 실장 인선 배경과 관련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선으로, 중도실용·친서민정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 수도권 출신으로 영호남 지역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민통합과 정치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이념적으로도 합리적 중도성향으로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대화와 조정능력을 통해 이 대통령을 잘 보좌해 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