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라고 후3축 9㎥ 믹서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7.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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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지역 수출로 인정받은 품질력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

↑현대차 트라고 후3축 9㎥ 믹서↑현대차 트라고 후3축 9㎥ 믹서


현대자동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해외 건설시장에 맞춰 대용량 믹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믹서는 콘크리트 용기 속에 반죽하는 장치를 설치해 콘크리트가 굳지 않게 운반하는 차를 말한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는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6100mm의 트라고에 9㎥의 대용량 드럼과 후3축 푸셔액슬(차량 무게에 따라 바퀴를 올리거나 내리는 장치)을 적용한 트라고 후3축 9㎥ 믹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9㎥ 믹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을 통해 성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트라고 후3축 9㎥ 믹서를 대형 믹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국내시장에 신규 출시했다.

트라고 후3축 9㎥ 믹서는 축거가 기존 6㎥ 믹서 보다 1510mm 길이가 늘어나 좁은 도로 또는 경사로가 있는 산간지역 건설 현장 레미콘 운송보다는 넓고 평평한 도로 조건의 대규모 토목, 건설현장 및 국책사업 등에 적합한 차다.



특히 기존 6㎥ 믹서 대비 50% 용량이 큰 9㎥ 대용량 드럼 탑재로 동일거리 및 동일용량 운송시에 6㎥ 믹서로 3회 운행해야 할 분량을 2회로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을 50% 향상시켰다.

또한 적재용량에 따라 뒷바퀴 구동축 앞에 높이를 가변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후3축 푸셔액슬을 적용해 레미콘 운송시에는 후3축으로 운행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공차로 회차시에는 후2축으로 운행해 타이어 마모 감소 및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적재용량 증대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용량을 115바(bar)에서 170바(bar)로 증대시켜 스티어링휠(핸들)의 조작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물탱크 용량 또한 적재용량 증대에 따라 300리터에서 450리터로 증대시켰으며 오일쿨러를 신규 장착해 믹서 드럼 작동 등을 위한 유압시스템 작동시 유압오일 냉각성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서울, 대구, 부산, 강릉 등 전국 레미콘 업체를 대상으로 순회전시를 펼치며 트라고 후3축 9㎥ 믹서의 뛰어난 성능과 제품력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트라고 후3축 9㎥ 믹서의 가격은 디럭스(Deluxe) 1억2800만원, 프로(Pro) 1억3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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