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경향신문> '靑 인사들, 금융계 인사전횡' 기사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언급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향신문>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기사에서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정정길 실장은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권을 가진 사외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후보의 지지 철회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 "정 실장은 사외이사에게 전화를 건 적이 없으며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이처럼 정 실장과 윤 전 실장을 언급한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금융계에 대한 권력 실세들의 인사 전횡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과정에서는 청와대 고위인사까지 동원돼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