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회통합수석신설…조직개편 단행(상보)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7.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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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사회통합수석이 신설되고 사회정책수석실은 사회복지수석실로 확대 개편된다. 반면 국정기획수석실은 해체되고 그 기능은 정책실장 직속 또는 미래전략기획관실로 이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민소통과 시민사회, 민원관리를 총괄하는 사회통합수석실이 신설된다. 또 사회정책수석은 사회복지수석으로 확대되고 산하에 서민정책비서관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기획관이 신설돼 기존 교육과학문화수석 산하 과학기술과 국정기획수석 산하 방송정보통신 업무, 환경녹색성장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홍보수석실에는 홍보기획과 해외홍보비서관이 신설되고 2명이던 대변인은 1명으로
조정된다.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관리, 대통령 이미지 관리 업무가 일원화됐다.



또한 대통령 직속으로 기획조정실이 신설되고, 정책실장 산하에 정책지원관이 새로 생긴다.

이밖에 교육문화수석 산하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은 문화체육과 관광진흥비서관으로 분리된다.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 인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후임 대통령실장은 늦어도 다음주초까지 내정될 예정이며,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수석 인사는 다음주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미래 준비, 서민 체감 정책 개발 및 집행 3가지"라며 "집권 후반기에 어떻게 하면 국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청와대 조직은 '1대통령실장·1정책실장·8수석(정무.민정.사회통합.외교안보.홍보.경제.사회복지정책.교육문화)·4기획관(총무.인사.미래전략.정책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는 기존 '1대통령실장·1정책실장·8수석(정무.민정.외교안보.경제.국정기획.사회정책.교육과학문화.홍보)·3기획관(총무.인사.메시지)' 체계와 비슷한 것이어서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외면적인 규모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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