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 브런치족, 러너족이 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7.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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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시간대인 오전 10시~11시와 러너 시간대인 3시~5시 크게 늘어

커피전문점에서 브런치나 러너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브런치가 ‘아점’을 뜻한다면 러너는 점심식사(Lunch)와 저녁식사(Dinner) 사이 간편하게 즐기는 간식을 일컫는다.

바쁜 일정으로 제 때 식사를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한 끼 식사일 수 있고, 출출한 오후 시간을 달래줄 간식도 될 수 있다.



샌드위치나 케이크, 샐러드, 요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을 거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유럽풍 프랜차이즈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6월 샌드위치, 샐러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가량 증가했다.
커피전문점에 브런치족, 러너족이 는다!


연 초부터 프리미엄 콜드 샌드위치, 신선한 샐러드 등 품격 있는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갔던 점이 주효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일반적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한가한 시간대로 여겨지는 오전 10시~11시, 오후 3시~5시 사이의 샌드위치 매출이 평균 성장률을 크게 성장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오전 10시~11시 사이의 샌드위치, 샐러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가 늘었으며 러너 시간대로 알려진 오후 3시~5시 사이는 45%가 늘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와 함께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매장 효율성도 높아진 셈이다.

다양한 메뉴 중 특히 인기를 끄는 제품은 ‘레몬치킨(6,500원)’과 ‘투썸클럽(5,5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요리 트렌드를 접목해 품질을 더욱 고급화한 프리미엄 콜드 샌드위치로 브런치나 러너로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레몬치킨’은 발사믹 토마토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며 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빵과 함께 상큼한 레몬,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낸 닭 가슴살,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또한 ‘투썸클럽’은 건강에 좋은 오트밀 빵을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로 마늘로 시즈닝하여 구운 닭가슴과 신선한 야채로 한층 더 맛을 낸 메뉴다.

투썸플레이스 이상철 사업부장은 "여타 커피전문점에 비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다양한 프리미엄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브런치족, 러너족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품격 있는 메뉴들을 선보임으로써 트렌드를 적극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도 최근 브런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샌드위치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야간매장에선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고객들에게 시연을 통해 러너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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