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 및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는 10월 '교통올림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ITS 세계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능형 교통체계인 ITS 확충, 저탄소 도로포장 등을 추진하는 것도 도로를 지속가능한 첨단 녹색교통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과 관련해 "1인당 국민소득이 142달러에 불과했던 당시 국가 자본이나 시공 능력으로 볼 때 고속도로 건설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정부는 정치권과 언론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30년, 5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우리에게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하면된다'는 강인한 의지를 심어줬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고 조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