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프랑스텔레콤, 아프리카서 고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7.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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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과 프랑스텔레콤, 바르티에어텔 등 유럽과 인도 이동통신사들이 아프리카 사업에 고전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사업에 최소 18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최근 들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통신 요금은 떨어지는 반면 요금을 낼 수 있는 신규 고객들의 풀마저 줄어들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탄자니아에선 지난 18개월 동안 통신 요금이 80%나 떨어지기도 했다.

또 예상키 어려운 규제 정책도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크 더닝 피치 이사는 "아프리카 성장의 다음 단계는 이전 만큼의 수익성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들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역부족인 고객들을 골라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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