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잠실종합운동장, 초록정원으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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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25개 자치구가 약 3만개 관람석을 녹색정원으로 조성

↑ 관악구의 '그린정원 파노라마' 콘셉트↑ 관악구의 '그린정원 파노라마' 콘셉트


올 가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1일간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장에 '그린정원 파노라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25개 자치구와 대학이 참여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관람석 전체 약 2만9500석의 공간을 녹색 식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는 '그린정원 파노라마'의 콘셉트를 '그린' '재활용' '나눔'으로 정하고 자치구 별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전시를 기획했다.

중랑구는 꽃씨 담은 풍선으로 정원을 꾸미고 관악구는 버려진 테니스공 1000 여 개에 식물을 심은 화분을 긴 막대위에 꽂아 관람석을 채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약 전문박물관인 '허준 박물관'으로 유명한 강서구는 약초로 꾸민 전통약장을 전시하고 서랍장은 시민들에게 나눠줘 화분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무순이 심어진 종이컵인 '테이크아웃 화분'을 참가한 시민들에게 판매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국제 컨퍼런스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그린정원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녹색식물을 소재로 한 전시를 감상하면서 휴식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c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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