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존전략,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찾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7.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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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마다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는 창업시장. 저마다 차별화를 내세운 아이템으로 고객 끌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정작 관심을 받는 아이템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럴 때 불황을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마케팅이다. 가격 결정, 사이드 메뉴, 소품, 음악 등에서 고객을 붙잡을 만한 마케팅 요소를 발견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성공 창업의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다.



매장이 작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마케팅을 잘 활용하고 실천하면 치열한 창업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창업 생존전략,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찾는다


대한민국 죽 전문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본아이에프(주)의 본죽(http://www.bonjuk.co.kr/) 역시 지속적인 고객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본죽은 웰빙건강식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창업4년만에 전국에 650여 가맹점을 개설하는등 지속적인 경영안정화와 고객이벤트는 본죽만의 경쟁력이라고 할수 있다.



본죽은 매달 신선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7월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예쁜손콘테스트와 7월출석부 이벤트, 이달의 죽 퀴즈풀이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퓨전 분식점 ‘푸딩’(www.uprofooding.com)은 한정된 상권에 많게는 수십 개의 분식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메뉴 개발과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했다.

기존 분식 메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메뉴를 개발, 푸딩 만의 개성을 살려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10~30대의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매장 분위기를 레스토랑이나 카페형으로 꾸며 깔끔한 이미지를 살렸다. 혼자 온 고객을 위한 바 형태의 테이블은 물론 톡톡 튀는 색감의 의자, 은은한 조명등을 설치해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계절별 이벤트는 물론 생일 이벤트 등 폭넓은 프로그램의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을 끌고 있다.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경품 행사 등으로 재방문율이나 단골고객을 늘려가고 있는 것.

최근에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공, 붉은악마 티셔츠, 벽걸이 TV, 에어컨 등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통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 단기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창업 생존전략,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찾는다
‘펀비어킹’은 비어카페 콘셉트를 통해 색다른 공간 연출로 맥주마니아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도심 속의 캐리비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중세시대 왁자지껄하게 맥주를 마시는 해적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매장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직원들 모두 선원 복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의 치킨을 제공하는 ‘1+1시스템’으로 이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티바두라미치킨’(www.tiba.co.kr), 세계 맥주 전문브랜드로 맥주 매니아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바 등이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려면 기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의 실천이 함께 따라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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