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vs 갤럭시S 직접 비교해보니…

이규창 MTN기자 2010.07.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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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과 영상처리 속도'비슷'…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이 다소 우세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4를 입수해 갤럭시S와 성능을 비교해봤습니다.

어느 스마트폰을 살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규창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이폰4 출시가 이달말로 다가오면서 SK텔레콤 (52,800원 ▲200 +0.38%)을 통해 출시된 국산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 갤럭시S와의 정면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4는 출시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아이폰 관련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조성민씨도 미국의 경매사이트에서 시가의 두배가 넘는 가격에 아이폰4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뷰]조성민 / 카페 ‘애플러' 운영자
“미국에 있는 친구를 통해 이베이에서 170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 전파인증 비용이 35만원 추가로 들게 되지만 그정도 비용을 들일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말 출시된 갤럭시S는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20만대 보급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아이폰 대항마'로 부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4와 갤럭시S가 '양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어느 스마트폰의 성능이 더 뛰어난지에 모아집니다. 서로 자사 제품이 우수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도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없어서 못판다는 갤럭시S와 출시도 되기 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폰4를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아이폰4와 갤럭시S를 나란히 놓고 검색과 영상처리 속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구글 어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했습니다. 몇 차례 시도해본 결과 처리속도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음성검색을 해보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둘 다 빠른 속도를 보입니다. 애국가 1절의 가사를 인식하고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시간은 약 3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능 차이가 두드러진 부분은 디스플레입니다. 두 스마트폰으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은뒤 확대해서 비교해봤습니다. 왼쪽의 갤럭시S는 글씨가 다소 흐리게 보이는데 아이폰4에서는 선명해 보였습니다.

6시간정도 두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니 성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성능에 대한 부담없이 통신사 약정이나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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