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렉서스 GS·LS 6개모델 3704대 리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7.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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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구체적 현황 파악 중‥26일쯤 리콜 실시 예정

엔진 결함을 일으킨 토요타 렉서스 LS·GS 등 2개 모델 6개 차종 3700여대에 대한 리콜이 국내에서도 오는 26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가 지난 1일 렉서스 모델 약 27만대가 엔진 결함으로 시동이 꺼지는 문제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리콜을 공표함에 따라 한국토요타가 시정조치 계획을 밝혀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에도 해당 시점(2006년 8월1일~8월21일)에 생산된 차량 6개 차종 3704대가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토요타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엔진에 장착된 밸브스프링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여 스프링 강도가 약화돼 균열과 파손이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한국토요타 공식 렉서스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된 밸브스프링 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수리한 경우 수리비 보상 신청을 할수 있다.



국내 리콜 대상 차종은 일본과는 약간 다른 △LS460(1506대) △LS460L(215대) △LS600hL(215대) △GS350(883대) △GS450h(31대) △GS460(117대) 등이다. 이번 엔진결함 리콜 대상 렉서스 차량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9만2000대, 해외에서 18만여대 등 총 27만대가 팔렸으며 지난 5일부터 일본에선 해당 모델에 대한 리콜에 착수했다.

한편 올들어 토요타가 리콜을 실시한 것은 국내에서만 네번째다. 지난 2월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에서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 510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4월에는 바닥매트로 인해 가속페달이 복귀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나타나 렉서스ES350·캠리·캠리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약 3만대가 리콜됐다. 또 지난달에는 렉서스 LS 모델 400여대가 핸들 결함으로 리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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