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그룹, 우리들제약 개인사업가에 매각(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7.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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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0억원에 매각…우리들생과 "메디컬 사업집중"

우리들병원그룹이 우리들제약을 매각했다.

우리들제약 (5,200원 ▼60 -1.14%)은 6일 회사 발행주식 가운데 최대주주 등(김수경씨 외 6명) 보유주식 1752만3373주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박준영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계약상대방인 박준영씨는 SBS PD 출신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개인 사업가"라며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척추수술로 유명한 우리들병원그룹은 2004년 인수했던 옛 수도약품공업을 인수하며 제약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473원 ▼2 -0.42%)으로 회사를 분할했다. 기존 수도약품이 맡았던 제약분야는 우리들제약이 담당하고 의료기가 판매 등 메디칼 사업부문은 우리들생명과학이 맡게 됐다.



이번 매각은 우리들병원그룹이 제약사업을 정리하고 의료분야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해 영업실적을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수도약품에서 메디컬의료기 사업부문을 분할해 만든 회사다. 우리들생명과학은 메디컬의료기기 등 척추관련 의료기기를 우리들병원 등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우리들생명과학 메디컬의료기기의 매출은 320억원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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