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프 하버드大 교수 "中 부동산시장 붕괴 시작"(상보)

"가격 높지만 거래 급감..시장 붕괴해 금융권 타격"

중국 정부의 일부 긴축 조치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 금융권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6일 홍콩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관측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은행권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고프 교수는 "중국 정부는 많은 수단이 있고 매우 능숙한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지금까지와 같은 속도로 수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며 "어떤 면에선 경제 성장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로고프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시장 긴축 조치를 취하면서 부동산 판매는 급감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지속하면서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