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 건설에 부정적-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0.07.06 08:07
글자크기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이 포괄적 이란 제재법안을 통과시켜 이란의 플랜트 시장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건설사들에 부정적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적 이란 제재법안에 서명해 미국의 이란 경제 압박이 현실화 됐다. 이 법안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은 미국과 거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해 향후 대 이란 사업이 상당부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성진 연구원은 "건설산업에는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GS건설 등을 제외할 경우 수주취소 등 직접적인 영향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란과 거래 중단 가능성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 화공 플랜트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란 플랜트 시장 위축 △이란 에너지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중국의 중동시장 진출 가속화 가능성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국내 건설ㆍ엔지니어링 업체들은 중동 화공부문에서 중동 이외의 지역으로 공종과 지역 다각화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발전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건설 (32,200원 0.00%)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