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G 스마트폰의 '반격' 시작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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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스마트폰 풀라인업 구축...4Q 안드로이드 태블릿PC도 시판

↑LG전자 모델들이 하반기 LG전자 전략 스마트폰들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옵티머스Z, 옵티머스시크,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옵티머스시크 <br>
↑LG전자 모델들이 하반기 LG전자 전략 스마트폰들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옵티머스Z, 옵티머스시크,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옵티머스시크


급성장중인 스마트폰시장 대응에 뒤쳐진 LG전자 (98,200원 ▼100 -0.10%)가 하반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제품명을 '옵티머스'로 통일하고, 하반기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 태블릿PC까지 풀라인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 '옵티머스'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까지 모든 제품명에 동일하게 적용,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국내시장에 스마트폰 4종 시판



LG전자는 우선 하반기 국내 시장에 4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시판키로 했다. 안드로이드 2.1을 적용하는 옵티머스Z(LG-SU950/KU9500)를 제외하고는 모두 최신 2.2 버전을 탑재한다.

특히 LG전자는 통화를 지원하는 모뎀칩 이외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 애플리케이션 구동능력을 극대화하고, 전력소모는 최소화한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을 4분기중 시판할 예정이다.

9.7cm(3.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 제품은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PC와 공유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솔루션도 탑재된다.


LG전자는 또한 지난 6월초 시판한 '옵티머스Q'(LG-LU2300)의 OS를 8월중 안드로이드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4분기중 옵티머스Z와 함께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3Q 첫 글로벌 스마트폰 '출격'

↑LG전자의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LG전자의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
LG전자는 3분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첫 글로벌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을 탑재하고, 테더링, 외장메모리 앱저장 등 최신 구글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12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시가 확정됐다"며 "LG전자의 첫 글로벌 스마트폰 히트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LG전자는 젋은 소비자를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옵티머스 시크(Chic)'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특히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안드로이드 OS 2.2버전 이후부터는 시장 선도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연내 해외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 초기 시장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4분기중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도 선보일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옵티머스 제품군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해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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