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10일만에 판매량 2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7.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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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중 55%, 월 5만5000원짜리 이상 선택...SKT, 번호이등 증가 등 영업 '훈풍'

↑3일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왼쪽)과 갤럭시S 20만번째 구매고객 인 조현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왼쪽)과 갤럭시S 20만번째 구매고객 인 조현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78,400원 ▲100 +0.13%) 갤럭시S가 10일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갤럭시S 구매자중 55%는 월 5만5000원짜리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다량사용자들이 갤럭시S에 몰리고 있다.

SK텔레콤 (52,000원 ▼800 -1.52%)은 갤럭시S가 지난달 24일 시판이후 일평균 2만대 이상의 판매열기를 이어가며, 시판 10일만인 지난 3일(토)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10일만에 판매량 20만대 돌파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단일 기종이 가장 짧은 시간내에 달성한 기록이다.



SK텔레콤이 갤럭시S 구매고객의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올인원55 이상의 다량 스마트폰 요금제 선택 고객이 이전 스마트폰 고객 대비 6%이상 증가한 55%에 달했다. 초다량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95를 선택한 고객도 다른 스마트폰 고객(7%)의 두 배에 가까운 13%에 달하는 등 이른바 고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 고객들이 갤럭시S를 주로 선택하고 있다.

갤럭시S의 판매열풍에 힘입어 SK텔레콤의 영업실적에 훈풍이 불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출시 전에 비해 번호이동 고객이 40% 이상 증가했다. 또 출시 후 10일이 지난 7월 3일까지 번호이동시장에서 2만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갤럭시S를 구매한 고객의 갤럭시S에 대한 사용 후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이 갤럭시S 초기 구매고객 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고객 중 90%가 가족 등 지인에게 갤럭시S를 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 구매자의 29%는 갤럭시S를 구매한 최우선 구매 이유로 기본적인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25%는 SK텔레콤의 고객서비스 및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서비스 등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믿음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기반한 구글 특화서비스의 매력이 15%, T맵·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특화서비스가 구매요인의 12%를 차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 20만번째 가입고객에게 기념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3일 가졌다. 20만 번째 가입고객은 3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갤럭시S를 구입한 직장인 조현욱씨(29, 경기도 오산시 거주). SK텔레콤은 조씨에게 20만번째 가입 축하 경품으로 삼성전자가 출시 예정인 태블릿PC 교환권과 T스토어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최단기간 갤럭시S 20만 고객 돌파를 기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등 총 5만개의 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T 쿨&핫 페스티벌'을 7월 5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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