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강북의 명소

머니투데이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2010.07.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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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옥>

1992년 문을 연 <양미옥>은 강북의 대표 양념 양·대창구이 전문점으로 꼽히는 집 중 한곳이다. 강남지역에 양·대창구이 전문점이 집중되어 있는 것에 반해 이곳은 을지로 3가에 위치, 강북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

특히 정·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김대중 대통령이 한 달에 서 너번 찾는 단골집이라 하여 더욱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강북의 명소


◇ 방문 고객 70%가 특양구이 주문



<양미옥>이 오픈할 당시에만 해도 대창 메뉴는 흔하지 않던 상황. 손질이 까다롭고 기름이 많아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기존 고깃집과 양·곱창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양념 양·대창을 메인으로 정했다.

정·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강북의 명소
또한 요즘에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쾌적한 환경에서 양·대창구이를 즐길 수 있지만 오픈 초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양·곱창 전문점들이 드럼통에 불을 놓고 구워먹는 식이었다.



이에 탁승호 대표는 테이블과 로스터를 설치하였는데 이를 통해 음식점 형태를 갖춘, 당시에는 드문 스타일의 내장구이 전문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곳은 양념 특양구이(2만7000원)의 비중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며 대창(2만4000원)은 젊은 고객 사이에서 인기을 얻고 있다. 점심 메뉴로는 한우사골을 이틀 동안 끓여낸 진한 국물의 양곰탕(7000원)과 된장찌개, 곱창전골(1만6000원) 등의 주문 비율이 높은 편이다.

◇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맛이 성공 비결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대형화 된 고급 양·대창구이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꾸준히 <양미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맛 때문이라는 것이 탁 대표의 설명이다.

<양미옥> 오픈 당시부터 함께한, 내장 부위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30여년 경력의 조리실장의 노하우가 바로 그 맛의 비결. 이와 동시에 꼽을 수 있는 것이 직원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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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 중 70% 이상이 장기근속자로 이들은 단골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비스에 대한 비중이 높은 양·대창구이 특성상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서비스 노하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형 양·대창구이 브랜드들의 성공은 고객층의 저변확대로 이어졌는데 이는 <양미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남성 고객 위주에서 최근 점차 젊은 고객 비중이 늘며 고객층의 확대를 가져온 것.

이와 동시에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일부러 찾아오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06년에는 강남지역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삼성동 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코엑스점을 오픈, 을지로 본점과 코엑스점 두 곳을 운영 중에 있다.

문의 : (02)2275-8838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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