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버스추락, 12명 사망 '참변'

머니투데이 영종도(인천)=윤상구 기자 2010.07.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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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차 마티즈 피하려다 10m 아래 추락…사망자 더 늘듯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우등고속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12명이 숨지는 등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시20분께 인천 영종도 방향 인천대교에서 승객 등 24명을 태운 C고속 소속 경북72아××××호 우등 고속버스가 10m 다리 아래 공사 현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현재 40대 남성 2명, 50대 여성 1명, 어린이 2명 등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고 인하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망자는 현재 인하대병원, 길병원, 적십자병원 등에 안치된 상태다.



이날 사고는 경북 포항을 출발해 인천공항방향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인천대교요금소를 400m 지난 지점에서 고장으로 2차로에 멈춰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다리로 사고 현장은 하늘도시 제3공구 현장이다. 인천 중산동에서 인천공항까지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사상자 신원 확인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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