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6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달보다 12만 5000개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첫 일자리 감소이나 13만 명 줄어들 것이란 블룸버그 전문가들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결과다.
지난달 고용 감소는 정부가 2010년 인구 센서를 위해 고용한 22만5000개의 임시직 일자리를 줄인 영향이 컸다.
민간 부문 고용은 8만3000개 늘어났다. 블룸버그 전망치 11만 개 증가에는 못 미쳤으나 5월 증가치인 4만1000개는 웃돌았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9000개 증가, 예상치 2만5000개를 밑돈 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4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던 서비스 업체들은 지난달 일자리 11만7000개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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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업률은 9.5%를 기록하며 블룸버그 예상치 9.8%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6월 실업률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0%에서 1월 9.7%로 하락, 3달 간 9.7%를 유지한 후 4월 다시 예상과 다르게 9.9%로 악화됐다. 5월 실업률은 9.7%로 다시 하락했다.
데이비드 세멘스 스탠다드차타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세가 이전 시장 예상보다 더욱 완만한 상태로 머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 지출도 향후 몇 달 간 위축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