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폰 앱업체 태퓰러스 인수

머니투데이 강성원 기자 2010.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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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트디즈니가 아이폰용 리듬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태퓰러스를 인수, 최근 소셜 온라인 게임에 투자한 데 이어 점차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1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를 위한 게임을 만들어 성공한 태퓰러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와즈워스 월트디즈니인터넷그룹 사장은 "당분간 태퓰러스가 리듬 게임에 계속 집중하며 모바일 사업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히 우리 자산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트 디크렘 태퓰러스 공동 설립자도 "디즈니와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아이폰과 미래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태퓰러스는 디즈니의 모바일 사업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태퓰러스는 아이폰용 리듬 게임인 '탭 탭 리벤지'시리즈를 개발해 유명세를 탔다. 이 게임은 지난 2008년 출시돼 애플의 앱 스토어 차트에 빠른 속도로 올랐다.

찰스 골빈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현재 중요한 게임 플랫폼"이라며 "디즈니가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설명했다.

디즈니는 지난 6월 아이폰과 페이스북 게임으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업체 플레이돔에 투자하며 소셜 게임 산업에 진출했다. 디즈니는 이미 아이폰용 게임 앱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젤리카2'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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