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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환보유액 2742.2억弗...전월比 40억弗↑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07.02 06:00
한은 '6월 말 외환보유액'
외환보유액이 6월 말 현재 전월에 비해 40억 달러가 늘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74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4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 4월 2786억70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운용수익 증가, 엔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점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화는 5월 말 달러당 91.20엔에서 6월 말 88.46엔으로 3.1%, 파운드화는 5월 말 파운드 당 1.4534달러에서 6월 말 1.4948달러로 2.1%가 각각 절상됐다.
구체적인 구성은 유가증권 2371억2000만 달러(86.5%), 예치금 327억 달러(11.9%), 특별인출권(SDR) 33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9억3000만 달러(0.3%), 금 8000만 달러(0.03%) 등이다.
한편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2조4471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413억 달러로 2위를 지켰다. 인도가 2720억 달러로 우리(2702억 달러)와 근소한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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