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산차 내수 시장 점유율은 5~6월 승용차 부문에서 현대차를 제친 기아차가 점유율 32.1%, 현대차는 50% 아래로 떨어져 45.2%를 각각 기록했다. 르노삼성이 12%, GM대우가 8.5%, 쌍용차가 2.1%로 뒤를 이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를 합쳐 모두 7만8805대가 팔리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다. 중국과 인도공장도 각각 30만대 이상씩 생산 판매하는 등 해외 공장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 22만8189대, 수출 76만2072대 등 총 99만261대를 판매했다.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연이은 인기와 미국공장의 성공적 가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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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올 판매목표인 194만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지난 6월부터 출고가 본격화된 K5는 한 달간 1만673대가 팔리며 단숨에 월 1만 대 고지를 넘었다. 대기고객만 2만여 명이 넘는다.
수출은 국내공장 생산분은 42만2893대, 해외공장 생산분 33만9179대로 지난해 대비 61.5%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매월 1만대 이상의 쏘렌토R을 생산해 지난 6월까지 모두 7만5000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13만5302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85.3% 늘었다. 특히 SM3와 QM5에 이어 뉴 SM5(수출명: 래티튜드)까지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158.6% 증가했다.
GM대우도 총 37만1841대(내수 5만7815대, 수출 31만4026대)를 팔아 전년대비 42.5%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 최근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쌍용차 (5,430원 ▼70 -1.27%)는 지난 6월 7422대를 판매해 법정관리 후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3만6512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18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