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으로는 국내 32만1240대, 해외 144만210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한 176만3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인 346만대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해에는 2분기 개별소비세 감면 등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세제혜택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또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7만2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1만7608대가 판매돼 선전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들이 판매를 이끌었다"며 "다만 작년 상반기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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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서는 상반기 국내생산수출 53만4182대, 해외생산판매 90만7923대를 합쳐 총 144만21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보다 35.2% 증가했고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31.9%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다.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 생산 판매하는 등 지역별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해외공장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