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과 사회적기업 기능 연계 필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7.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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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육성법 3주년 토론회서 "자본조달,마케팅,타부문 제휴 필요" 한목소리

민간기업의 영업조직과 사회적 기업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승록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1일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사회적기업현장포럼 사회적기업연구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형 사회적기업의 비전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은 시장기능 도입이 미흡해 성장·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 절실히 요구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사회적 기업 발전을 위해 경쟁 환경 조성, 투명성 확보, 사회적 가치측정 활용 지원, 사회적 기업가 양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윤목적 투자 유도, 전략적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CSR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상·하부 조직을 사회적기업과 연계하고, 사회적기업의 활동을 기업의 가치사슬에 포함시켜 인적자원 육성 및 기술·상품개발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3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기업, 정부, 학계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양용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 기업이 뚜렷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본조달과 마케팅, 타 부문과의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적기업과 정부, 민간 등 섹터간 제휴를 통해 공익연계마케팅과 같은 파트너십이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통한 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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