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취임…민선5기 본격 출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7.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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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소통·통합 강조…민선4기 핵심사업 지속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경제계와 정계, 종교계, 학계, 관계 등 사회 각계 주요인사와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5기 출범을 본격화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1000만 시민 모두의 민의를 헤아리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난 4년간 이뤄낸 변화와 귀중한 시정 경험을 살려 서울의 변화를 질적으로 숙성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통하는 시장, 통합하는 시장,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민선5기에 서울의 위대한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지난 민선4기 시정의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문화와 디자인, 환경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의 매력을 높이고 경제 활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 육성과 양육 부담 경감, 일자리 창출, 복지 정책 강화 등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뉴타운 사업과 강남북 균형발전, 녹색 성장산업 육성 등 정책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식에선 아마추어 연주단 겸 봉사단체인 세종나눔앙상블이 일반 시민 10명, 어린이 13명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앨범인 '꿈, 날개를 달다'를 합창하며 미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10분 신임 부시장단, 24명의 신임구청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오후 5시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리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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