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자동차브랜드 중 판매상승률 최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7.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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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블루북 조사...지난 5월기준 전년대비 70% 판매상승률 기록, 기아차 4위

↑현대차 '쏘나타'↑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247,500원 ▼3,000 -1.20%)의 최근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미국에 진출한 브랜드 중 최고를 나타냈다.

미 신차 및 중고차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각 브랜드의 지난 5월 미국판매량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5개 브랜드와 낮은 성장을 기록한 5개 브랜드를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는 가장 높은 성장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도 4위를 나타냈다.



이외에 포드와 GMC, 스바루가 성장브랜드 탑5에, 판매가 하락한 브랜드 중에는 토요타, 혼다, 폰티악, 닷지, 렉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켈리블루북 측은 "70%의 상승률은 지난해에 비해 더욱더 많은 신차구매자가 현대차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지난 1월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6%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본격 판매를 개시한 신형 '투싼ix'와 '쏘나타'가 현대차의 꾸준한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으며, 신차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이 이 두 차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지난해대비 38%의 판매상승률을 보였으며, 여기엔 준중형차 '쏘울'의 판매실적과 미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쏘울 햄스터 광고가 높은 인기를 끌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쏘렌토와 포르테의 판매량 상승도 한몫했다.

제임스벨 켈리블루북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조사된 현대와 기아차를 포함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성장과 하락리스트를 몇 년 전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놀라운 결과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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