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인태반주사 사용현황과 인지도, 투여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중 9.5%(95명)가 사용했으며, 이들 중 9.47%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다시 투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인태반주사 경험자의 52%, 비경험자의 62%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유로 효과와 안전성이 불확실성하다는 점이 꼽혔다.
태반제제 관련 연구들 간에도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고 일관성이 없었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식약청이 태반주사제의 '갱년기장애 및 만성간질환' 적응증(효능)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비교평가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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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주관한 배종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은 "식약청 허가 이후 17년간 사용된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불충분한 상황"이라며 "태반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