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美 증시 상장 연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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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예상에 못미쳐…"시장 여건 안좋아"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국내 반도체기업 매그나칩이 상장을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30일(현지시간) 시장여건이 좋지 않다며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매그나칩은 당초 750만주를 발행, 2억5000만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예상금액은 그 절반 가량인 1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150만주에 대한 공모 결과 1660만달러 가량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WSJ는 최근 미국 IPO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 추진 기업들이 물량을 줄이거나 공모가격을 낮춰 왔다고 전했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한 아날로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전문 업체다. 휴대전화, TV 등 완성품에 반도체를 납품하며 청주와 구미에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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