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하나·현대청운고, 자율고로 전환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7.01 08:42
글자크기

자립형사립고 6곳 중 5곳 전환…"올해 51곳 이상 지정 예정"

자립형 사립고인 현대청운고, 민족사관고, 하나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대청운고, 민족사관고, 하나고 등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3개교가 시범운영 기간 종료에 따라 7월 1일자로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자립형 사립고 6개 시범학교 중에 지난 4월 21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완료한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를 포함해 총 5개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다. 나머지 한 곳인 전주 상산고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로 심사가 끝나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립형 사립고의 전환으로 현재 전국 자율형 사립고는 총 49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 상산고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신설을 준비 중인 하늘고(가칭)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올해 총 51개교 이상이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립형 사립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돼도 학생선발은 종전과 같이 전국에서 모집이 가능하다. 평준화 지역이라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통해 내신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입학전형은 7월초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법인전입금은 학생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20% 이상을 매년 부담해야 하며, 수업료 및 입학금은 종정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수준에서 결정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자율형 사립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최근 개정됐다"며 "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자율형 사립고를 총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