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신차 판매 증가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갑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형은 해외에서, 아우는 국내에서.
시장은 현대차 매출 9조 5백억, 영업이익 8천 백억원, 기아차 매출 5조 3천억원, 영업익 4천억원을 예상했지만 실제 성적표는 예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
"현대차는 내수가 기아차에 침범당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환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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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대 판매로 9.3조의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아차도 내수에서 스포티지R과 K5 호조를 보이면서 굉장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차 실적은 내수가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7과 K5 등 중대형차와 쏘렌토R과 스포티지R 등 판매가 늘면서 이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설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동민 기아차 마포지점 수석팀장
"우선 전년대비 30~40% 판매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구요. K7을 시작으로 K5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쏘울, 포르테, 쏘렌토 등 다른 차종까지 판매도 올라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대차는 환율과 해외 판매 호조가 힘이 됐습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해외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와 투싼 판매량은 60~70%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는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부품사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지난분기에 이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만도도 지난달까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050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