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세상에서 두리 엄마가 제일 무서워"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6.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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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트위터ⓒSBS트위터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두리 엄마'라고 밝혀 화제다.

차 해설위원은 30일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차범근님께서는 못하시거나 무서운 것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이 세상에서 두리 엄마가 제일 무서워"라고 답했다.

그는 "두리도 엄마를 제일 무서워 한다"며 "오 여사만 없으면 우리 집에 자동차가 종류별로 다 있었을 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두리는 지금 자동차도 없다"며 "우리는 돈을 벌어도 마음대로 못써! 좋은 차는 구경갔다가 그냥 와"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약점으로는 '언어'를 꼽았다. 차 해설위원은 "나는 언어에 소질이 전혀 없다"며 "두리가 10년씩 독일에 살면서 아빠처럼 말을 엉터리로 하기도 힘들다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래도 내 친구들은 신기하게 다 알아들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질문한 네티즌이 "완전 훈남이십니다!"라고 칭찬하자 그는 "그래도 이건 좀 오버"라며 "나하고 지성이가 조금만 더 잘 생겼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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