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로 테슬라에 고전압히터를 납품하는 우리산업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4일 연속 상승중이다. 3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0원(+0.72%) 상승한 2805원에 거래 중에 있다.
우리산업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테슬라모터스에 220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히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우 우리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테슬라는 시속 300km로 고급 스포츠카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하는 고속 전기자동차 업체로 치열한 경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업체"라며 "고가 스포츠카를 위주로 생산하던 테슬라가 최근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에 돌입하면서 직접 본사를 방문해 고전압히터 공급을 주문, 납품이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모터스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로 현재 미국 고속도로에서 운행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 최근 보급형 '테슬라 모델 S 컨셉트'신차를 출시, 한번 충전으로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45분만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드는 비용은 4달러에 불과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테슬라 모델 S는 내년 후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북미시장에서 가격은 7,500달러의 세금을 공제받아 49,500달러(약 6200만원)이다.
김 대표는 "테슬라를 통한 전기차 부품 매출이 폭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전기차부품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테슬라 나스닥 대박, 벤더 우리산업 '훈풍'](https://thumb.mt.co.kr/06/2010/06/2010063013492178048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