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웅진에너지 상장 첫날 '급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6.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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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가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웅진에너지는 공모가 9500원 보다 높은 1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10% 오른 1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 (52원 ▼33 -38.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에너지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준 생산성은 글로벌 잉곳/웨이퍼 업체 중 가장 높다"며 "설비증설로 인해 2009~2012년 매출액은 연평균 60%,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급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대주주인 선파워의 안정적 수요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웅진에너지는 잉곳 생산물량의 전량을 2대주주인 선파워에 공급하고 있으며 증설 후에도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9위의 태양광 전지 생산 업체인 선파워도 생산능력을 현재 약 574MW에서 1400MW로 확장할 예정이어서 웅진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태양광 시장은 호황을 보이고 내년 이후 시장은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보조금 하향 이전에 설치하려는 독일의 수요로 올해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115%이상 성장해 호황기를 구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 및 글로벌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합의와 법률제정 시점에 따라 태양광 수요는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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