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군산공장 협력업체 화재로 가동중단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6.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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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 1140여대 생산 차질…내일 가동도 장담 못해

GM대우 군산공장 협력업체 화재로 가동중단


협력업체의 화재로 부품공급이 멈추면서 GM대우 군산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GM대우는 29일 자동차 내장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인 세한의 화재로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군산공장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세한은 플라스틱 소재의 도어트림(실내 문손잡이)및 차량 내부 천장을 생산해 GM대우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로 지난 28일 오후 10시44분께 전북 익산시 팔봉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도어트림 등은 생산 효율화와 품질관리를 위해 재고 없이 완성차 라인과 동시에 생산돼 투입되는 직서열 부품으로 부품공급이 없으면 공장 가동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동안 1140여대 안팎의 라세티 프리미어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내일도 공장 가동이 어려울 전망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화재가 난 협력업체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조업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내수 1만5607대, 수출 7만4149대(구형 모델 포함) 등이 판매된 GM대우의 주력모델로 26만대 규모의 군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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