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 의원 275명 가운데 105명이 찬성했고 6명이 기권했다. 현재 한나라당 친이(親李)계는 100여명, 친박계는 60여명으로 추산된다.
'민주당과 기타 야당, 친박계 의원들을 합치면 170여명으로 반대 표 수와 거의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표가 본회의 단상에 올라 막판 표 결집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수정안이 부결되면 자족기능 강화가 없을 것이란 말이 들리는데 안타깝다"며 "자족기능은 이미 원안에 다 들어가 있는 내용이고 이를 실현하는 것은 정부의 실천 의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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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본회의 표결을 끝으로 소모적 논쟁을 접고 새로운 미래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미래로 나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