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입디젤차 가운대 최다판매대수를 기록한 폭스바겐 '골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4대중 1대는 디젤엔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차 위주의 수입차 시장이 연비 등 경제성 중심의 중소형차 시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신규 등록된 디젤수입차는 8497대로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 3만4318대중 24.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 4대중 1대는 디젤차인 셈이다.
수입 디젤차의 이 같은 판매 증가세는 갈수록 낮아지는 수입차 구매 고객 연령과도 연관이 깊다.
특히 30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모델은 디젤 모델의 대표선수격인 폭스바겐 '골프 TDI'로 조사됐다. 골프는 고성능 'GTD'를 합쳐 지난 5월까지 1579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에 이어 수입차 최다 판매 순위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가격별로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가격대인 3000만~4000만원대 차량 비율이 25.7%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 포인트 높아졌고 배기량 2000cc 이하의 중소형차 비율이 32.4%까지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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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최고급 세단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가격과 구매연령대에서 모두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특히 디젤모델 판매는 수입차 대중화와 맞물려 앞으로 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