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안함 좌초설 수사' 합조단 전문위원 소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10.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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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내 수사 마무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천안함 침몰원인과 관련해 '좌초설'을 주장해 해군 관계자들로부터 고발된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위원 사건과 관련해 합동조사단 전문위원 1명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합조단 3개 분과에서 각 한 명씩 전문위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나머지 2명도 이번 주 중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문위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필요할 경우 신 전 위원을 재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수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위원이 합조단 조사내용과 다른 주장을 펴게 된 경위와 신 전 위원 주장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위원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며 "전문위원들과 신 전 위원의 진술 내용에 차이가 있을 경우 신 전 위원을 다시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2함대 소속 이모 대령 등은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대표인 신씨가 지난 3월 말 한 신문에 실린 '작전지도' 사진을 근거로 "작전지도에 '최초 좌초'라고 표기돼 있는데 이것이 진실이 담긴 사진"이라고 주장하자 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신씨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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