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23 주택 미분양 해소대책 중 하나인 준공 후 미분양 리츠펀드 1호가 오는 30일까지 투자자금을 모아 7월 초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분양 펀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해 만든 '유진푸른하우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로 금융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과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유진투자신탁 1호의 민간투자자 확정수익률은 6%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진투자신탁 1호의 확정수익률은 이미 출시된 9개 상품의 확정수익률 6.8%~7.0%에서 1% 정도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펀드 만기시 매각되지 않은 주택은 LH에서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하기로 약정해 투자 위험이 적다. LH는 매각되지 않은 주택을 원 가격의 65~70% 수준으로 사들여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한다.
국토부는 현재 펀드 출시를 위해 계약자와 협의 중인 경북과 충청의 1868가구(분양가 6790억원)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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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가 65% 수준의 가격으로 LH에 주택을 넘기길 원하진 않을 것"이라며 "악성 물량을 털기 위해 건설사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