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그동안 아반떼의 초기계약에 대해 국내 언론은 1만대 내외로 예상치를 내놓았다. 주요 외신들도 현대차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 일주일동안 5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초기반응치고는 기대이상'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울 강남의 한 현대차 딜러는 "지난해 쏘나타의 경우 사전계약과 출고와의 기간이 20여 일 안팎으로 짧고 대기수요가 상당했기 때문에 하루에 1만대이상이 계약되기도 했지만, 아반떼의 경우 그에 비해 출고대기기간이 한 달 이상이고 대기수요가 쏘나타만큼은 안되기 때문에 쏘나타와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영업직을 중심으로 신형 아반떼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가 특히 강조한 것은 엔진성능에 대한 경쟁모델과의 비교다. 우선 국내 르노삼성 '뉴SM3'와의 비교에선 아반떼의 출력이 140마력, 토크가 17kg.m로 뉴SM3보다 출력은 25%, 토크는 7%가 앞선다고 강조했다. 연비 역시 아반떼가 리터당 16.5km(목표치)로 SM3(15km/ℓ)보다 10% 앞선다고 평가했다.
수입차 중에선 1600cc 배기량을 기준으로 토요타의 '코롤라'(132마력, 17.7kg.m), 혼다 '시빅'(140마력, 17.7kg.m), 폭스바겐 '골프'(110마력, 15.4kg.m), 푸조 '308'(120마력, 16.8kg.m) 등과 비교하면서 대등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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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는 기존모델 대비 50mm 커진 2700mm로 뉴SM3와 동일하며, 차체크기는 길이와 폭은 기존대비 커졌지만 높이는 다소 작아져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마쳤다는 직장인 손 모씨는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딜러들에 따르면 7월 초쯤 아마도 대략적인 가격이 나올 것 같다"며 "총 5개 트림 평균 100만~150만원 인상되는 걸로 보면 무난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